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수영 필기, 실기 후기

수영강사를 하기 위해서는 라이프가드(인명구조 자격증)를 비롯해서 생활체육지도사 2급 자격증이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자격 검장 원장이 시행하는 자격시험과 연수 교육을 들어야 한다.

*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일정
필기 4월
실기/구술 6~7월
연수 8월~11월

일정이 4월부터 11월, 8개월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필기나 실기에서 한번 떨어지면 다음 해를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따라서 한 번에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2018년도에 생활 스포츠지도사 2급(수영)에 합격하고 2019년에는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수영)과 생활스포츠지도
사 2급(보디빌딩)에 추가로 합격했다.

응시자격

생활스포츠지도사 같은 경우 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기존에 생체(과거 생활체육지도자로 생체라고 줄여 부르곤 한다.)를 취득한 사람은 다른 필기/연수 과정 생략하고 실기와 구술만 응시하면 된다.

필기

필기는 종목 관계없이 생활스포츠지도사 응시자가 모두 같은 과목을 응시한다. 7과목(스포츠심리학, 운동생리학, 스포츠사회학, 운동역학, 스포츠교육학, 스포츠 윤리, 한국 체육사) 중에서 본인에게 맞는 5과목을 선택한다.

합격전략 1.
운동생리학, 운동역학은 운동지도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필요로 하는 지식이지만 필기 대비 기간이 짧은 사람은 과감히 포기하고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 윤리, 체육사를 암기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합격전략 2.
시험 응시과목은 5과목이지만 6과목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
시험지를 받아보고 기존에 준비한 과목이 어렵게 나와서 40점 이상을 받지 못하거나, 평균 60점 이상에 지장을 줄 것 같다면 노선 변경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실기

실기와 구술은 필기 합격 확인 후 바로 접수할 수 있다.
종목별로 일정이 다르니 미리 개인 스케줄을 조정해놔야 한다.
최근(2022년)에는 하계 종목과 동계종목 실기/구술시험 일정이 나뉘어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보통 토요일/일요일에 특정 지역에서 시험이 이뤄지는데, 수영의 경우 경북 김천, 경기도 남양주, 대전광역시, 서울 등에서 치러진다.

실기 전략 1.
실기는 수험번호 순서대로 진행된다.
실기 접수할 때 정각에 접수해야 앞 순서에서 실기를 볼 수 있다.
실기의 특성상 컨디션 조절도 중요하기 때문에 앞순서에서 실기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꼭 실기 접수 당일에 빠르게 접수해야 한다.

실기 전략 2.
수경 컨디션 체크 / 쥐
실제로 실기 시험 중에 수경이 벗겨져서 기록에 영향을 미치는 분이나 중간에 멈추는 수험생들이 있었다. 미리미리 체크해놓고 되도록이면 기존에 쓰던 수경을 착용하기를 바란다.
쥐는 예상할 수 없이 찾아온다. 과도한 긴장으로 쥐가 나서 더 이상 수영을 할 수 없어 퇴수 하는 사람도 꽤 있다.
대기 시간 동안 적절한 스트레칭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다.

실기 전략 3.
1. 수영 능력 = 기록 (60점) : I.M 100m - 남자 1'30"00, 여자 1'40"00 이내
* 5초 단위로 평가되며, 남자는 1'15"00, 여자는 1'25"00을 기준으로 60점 ~ 48점까지 5개 등급으로 평가된다.

2. 스타트/턴 (10점) :
- 출발 신호 준수
- 접영/평영 양손 터치, 배영-평영에서 등이 보이지 않게 주의

3. 영법(20점)
영법의 킥, 팔, 호흡을 평가

실기에서 합격한 자에 한해서 구술을 볼 수 있다.
기록지가 적힌 종이를 가지고 구술 대기장소로 이동하면 되며 구술은 수험번호 순서 아니라 선착순이다.
빠르게 구술을 마무리하고 싶다면 환복 후 바로 구술 장소로 가서 대기하면 된다.
추가로 더 정리하고 가고 싶다면 더 공부하고 구술 장소로 이동해도 좋다.
하지만 너무 기다리다가 원할 때 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기인원을 잘 확인해서 구술에 임해야 한다.

필자는 실기를 1분 18초로 들어와 만점으로 합격했고(기록이 좋으면 자세도 좋은 점수를 주시는 것 같다.) 구술에 응시했다.
구술 합격 후기 및 합격 전략에 대해 다음에 소개하겠다.